청산리역사대장정(교원팀) 6일차
Document URL : https://www.kimsaem.net/upgletyle/20307아침에 보는 한중우의공원은 잘 정돈된 모습이었고, 한국에 온 느낌이 들정도로 친숙한 분위기여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한결 나아진 컨디션 때문인지 아침 식사를 하러가는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다.
잘 차려진 한국식 음식에 절로 힘이 솟는다.
버릇이 되어 아침은 항상 적게 먹게 된다. 대원들은 시원한 김칫국에 감탄했다.
김좌진장군 순국장소 가는길에 박비서님, 박선생님과 함께
9시, 해림시 산시현의 김좌진장군 순국장소에 도착하여 국민의례와 참배를 드렸다.
장군의 흉상앞에서 조별로 참배를 했으며 조장님들께서 분향을 하셨다.
독립군가를 부르는 대원들의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순국장소인 금성정미소
기념 촬영을 마치고 산시역으로 향했다.
=====산시역앞에서 박환교수님 설명
조선족 실험 소학교로 가는 길에 보게 된 해림광장
11시 30분, 1926년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신창학교의 후신인 해림 조선족 실험 소학교에 도착했다.
그 곳엔 오후에 한중우의공원에서 공연을 하게 될 소학교 학생들이 출발하기위해 대기중이었다.
정문 안쪽 좌측에 올여름 홍대학생들이 조선족실험속학교에 방문하여 그려놓은 화사한 널뛰기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12시 40분, 학생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다시 한중우의공원에 도착했다.
소학교 교감선생님께 우리가 각자 3권씩 가져온 책을 모아서 기증했다.
학생들의 공연은 감동적이었다. 한 달동안 준비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숙련된 모습과 자연스러운 공연을 보여줬다.
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서 떳떳한 조선족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장소인 하얼빈으로 향했다.
18시, 형형색색의 광고와 번화한 모습들이 눈에 띄면서 하얼빈시내로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차는 광고를 위한 랩핑이 되어 있어 산뜻한 모양이지만 다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는 걸 보면 아직 에어콘은 작동 할 수 없는 모양이다.
하얼빈에 있는 흑룡강성인민정부의 모습
이윽고 버스 우측에 안중근 의사 의거지가 있는 하얼빈역에 도착 했다.
하얼빈역에서의 안중근의사 의거에 대한 설명 동영상
안중근의사 의거 장소를 가기위해 역안으로 들어왔지만 역관계자에게 우리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들어가기 까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어렵게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동영상
플랫폼의 안중근의사 의거 장소이다. 대합실 쪽에서 열차 방향으로 권총 3발을 명중시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이토히로부미 저격사건(위키백과 보기)
20시 30분,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 세미나 실에서 지난 대장정을 돌아보며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장님께서 각각의 대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가지 연수를 통해 많은 수료증을 받아 보았지만 이날 처럼 뜻깊고 감동이 밀려오는 수료증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러시아 거리의 KFC에서 상하이 맥주를 들고 한컷! 밤늦게 가서 닭이 거의다 떨어진 상태여서... 저 뒤에 정선생님께서 마지막남은 통닭을 긁어 모아 사고 계신 중이다. ^^;
송화강옆에 위치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러시아 거리에서 맥주와 KFC를 사서 송화강가에 앉아 마시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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