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역사대장정(교원팀) 3일차
Document URL : https://www.kimsaem.net/upgletyle/19463이른 새벽 덜컹거리는 특유의 기차소음이 침대칸 1층에서 자는 나를 깨웠다.
좁은 공간에서 웅크리고 자서 목도 허리도 뻐근하고, 다리는 저린다.
하지만 이국 땅에서 이런 색다른 아침을 맞는 기분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
5시반경 이도백하에 도착한 우리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역을 빠져 나왔다.
백하역의 모습이다. 출구는 좌측에 있다.
새로운 가이드가 여기서 합류를 하고 새로운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산 대우 버스 인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구형 버스였다.
하지만 승차감과 냉방은 어제까지의 중국차보다 나았다.
새로운 버스를 타고 장백산으로 향했다.
숙소는 사진에 보이는 장백산 문을 통과해야하는데 7시 30분이 개장이라 우리는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단체사진 찍을 때는 단합이 더 잘 된다.
중국도 휴가철인지 점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예상 시간 보다 빨리(가이드의 능력!) 장백산 문 안쪽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대기하던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백두산에서는 가장 좋은 숙소라 했다. 이름하야 '천상관광호텔'
백두산에 흐르는 유황 온천을 활용하는 노천탕이 있는 백두산과 가장 가까운 숙소이며, 저녁에는 멧돼지 바베큐를 제공하고, 식당에서는 바로 비룡폭포(장백폭포) 방향이 보이는 최고 입지의 숙소였다. 아~ 저경치 아름답지 않은가?
하지만 대장정의 바쁜 일정상 다들 어제부터 제대로 씻지도 못한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천지를 가는 방법은 도보로 가는 방법과 지프차를 이용한 방법이 있는데 등산로를 공사하는 중(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던...)이라 우린 한번 타면 15분 만에 천지까지 올라가는 초고속 지프차를 타기 위해 지프차 승차장에 줄을 섰다. 중국의 줄서기 방법을 온몽으로 체험하며 우리는 대열을 지켜나갔다.
사진에서 우리대열 우측의 중국인은 없던 줄을 천연덕스럽게 끼어들어 새로만든 사람들이다.
새치기 행렬을 막기위해 공안이 관광객들을 지켜보고 있다.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도록 급커브를 틀어대며 평균속도 80Km로 오르는 짚차. 교행하는 차와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걱정속에 오르던 길이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보다 몸은 편하지만 좀...무섭다~^^;
차안에서는 몸이 이렇게 된다.
차량은 국내에서는 현대에서 갤로퍼로 팔았던 차와 같은 모델인 일본 미쯔미비시의 파제로 였다.
안정감(?)있게 경사로를 차고 올라가는 힘이 좋았다.
타이어 타는 냄새를 자랑하며 시속 80Km로 질주하는 천지 등반용 자동차영상
운행중에 차안에서 대충찍은 사진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백두산이다.
천문봉에서 주차장을 바라본 모습. 조금 더 올라가면 천지가 있다.
날씨가 좋아 좋은 천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천지 앞에서 우리는 중국인들과 함께 섞인 유니폼 입은 관광객일 뿐이었다. 애국가를 부른다던지 태극기를 휘날린다던지 단체행동을 할 수 없는 현실이 다시금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저 건너편에서 중국쪽을 바라보며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구글어스에서 백두산천지 보기 : 백두산천지.kmz
천지영상
하늘도 물도 청명한 천지에서 맑은 이슬을 즐기는 대원도 있었다.
정겹게 이슬을 건네는 모습... 사실... 물이었다.
천지에 군것질 거리들이 몇개 있었는데 대원들은 아무도 먹는 분이 계시지 않았다.
오징어 양념구이 장수. 사진 찍으려니 못찍게 한다. 근데 찍었다.
우리가 백두산에서 내려올 때 쯤 하늘은 많이 흐려져 천지를 잘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지만 이 시간 까지도 관광 인파의 줄은 여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짚차는 끊임 없이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하늘이 맑을 때 천지를 보았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우린 숙소인 천상온천관광 호텔에 다시 들러 점심을 먹고 '지하삼림'으로 향하였다.
원시림이 보존된 지하삼림(地下森林)의 대협곡은 땅이 꺼지고 그 아래 계곡이 흐르며 울창한 삼림이 우거져 있었다.
주로 침엽수가 많아 산새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카메라 보시고 급하게 포즈취해주시는 교수님
지하삼림 영상
지하삼림은 1350미터의 나무재질의 길로 둘러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걸어가는데 참 편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이름은 모르는 백두산 꽃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금순씨, 왼쪽에 박성완 비서님, 그 뒤엔 스미스(?) 부장님께서 부담스럽게 화통한 웃음을 지어주고 계신다.
오늘의 세번째 코스로 비룡폭포(장백폭포)로 발걸음을 옮겼다.
비룡폭포로 차량이동금지 팻말
사실은 이길을 따라 백두산 천지까지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시원한 계곡을 감상하면서 폭포와 점점 가까워졌다.
점점 신비로운 자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폭포수는 천지에서 흘러 내려온 물인데 이도백하에서 송화강까지 흘러간다.
발을 담그고 5초를 넘기면 발이 시리고, 10초가 지나면 얼것 같아 견디기 힘들다.
폭포의 물줄기와 달리 다른갈래의 물줄기가 있는데 그것은 유황온천이다. 이 온천수는 우리 숙소에서도 활용된다. 휴화산임을 알 수 있는 증거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가 여기서 지낸 다음날 백두산에서 지진이 감지 되었다고 한다.
유황 온천수로 계란을 삶아 파는 곳이다.
유황계란을 정성스럽게 까서 개에게 먹이고 있는 관광객
한 선생님께서 건네주신 계란 하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일정이 끝나고서야 짐을 풀고 백두산을 바라다 보이는 노천탕에서 하루에 피로를 풀수 있었다.
회식을 하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대원들
백두산은 저녁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돌이 들어와서 따뜻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가이드가 백두산 주변에서 최고의 호텔이라는 말에 괜히 기대한 객실
오늘은 백두산에만 지내서 비교적 한가한 기분이 들었고, 백두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하루였다.
기분탓이겠지만 정말 공기가 청명했고, 하늘이 맑게 비치는 천지를 내려다 보며 도심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릴 수 있었던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밤 늦도록 룸메이트 이선생님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백두산에서 자고 간다는 뿌듯함을 안고 잠이 들었다.
하지만 이국 땅에서 이런 색다른 아침을 맞는 기분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
5시반경 이도백하에 도착한 우리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역을 빠져 나왔다.
백하역의 모습이다. 출구는 좌측에 있다.
새로운 가이드가 여기서 합류를 하고 새로운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산 대우 버스 인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구형 버스였다.
하지만 승차감과 냉방은 어제까지의 중국차보다 나았다.
새로운 버스를 타고 장백산으로 향했다.
숙소는 사진에 보이는 장백산 문을 통과해야하는데 7시 30분이 개장이라 우리는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단체사진 찍을 때는 단합이 더 잘 된다.
중국도 휴가철인지 점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예상 시간 보다 빨리(가이드의 능력!) 장백산 문 안쪽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대기하던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백두산에서는 가장 좋은 숙소라 했다. 이름하야 '천상관광호텔'
백두산에 흐르는 유황 온천을 활용하는 노천탕이 있는 백두산과 가장 가까운 숙소이며, 저녁에는 멧돼지 바베큐를 제공하고, 식당에서는 바로 비룡폭포(장백폭포) 방향이 보이는 최고 입지의 숙소였다. 아~ 저경치 아름답지 않은가?
하지만 대장정의 바쁜 일정상 다들 어제부터 제대로 씻지도 못한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천지를 가는 방법은 도보로 가는 방법과 지프차를 이용한 방법이 있는데 등산로를 공사하는 중(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던...)이라 우린 한번 타면 15분 만에 천지까지 올라가는 초고속 지프차를 타기 위해 지프차 승차장에 줄을 섰다. 중국의 줄서기 방법을 온몽으로 체험하며 우리는 대열을 지켜나갔다.
사진에서 우리대열 우측의 중국인은 없던 줄을 천연덕스럽게 끼어들어 새로만든 사람들이다.
새치기 행렬을 막기위해 공안이 관광객들을 지켜보고 있다.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도록 급커브를 틀어대며 평균속도 80Km로 오르는 짚차. 교행하는 차와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걱정속에 오르던 길이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보다 몸은 편하지만 좀...무섭다~^^;
차안에서는 몸이 이렇게 된다.
차량은 국내에서는 현대에서 갤로퍼로 팔았던 차와 같은 모델인 일본 미쯔미비시의 파제로 였다.
안정감(?)있게 경사로를 차고 올라가는 힘이 좋았다.
타이어 타는 냄새를 자랑하며 시속 80Km로 질주하는 천지 등반용 자동차영상
운행중에 차안에서 대충찍은 사진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백두산이다.
천문봉에서 주차장을 바라본 모습. 조금 더 올라가면 천지가 있다.
날씨가 좋아 좋은 천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천지 앞에서 우리는 중국인들과 함께 섞인 유니폼 입은 관광객일 뿐이었다. 애국가를 부른다던지 태극기를 휘날린다던지 단체행동을 할 수 없는 현실이 다시금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저 건너편에서 중국쪽을 바라보며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구글어스에서 백두산천지 보기 : 백두산천지.kmz
천지영상
하늘도 물도 청명한 천지에서 맑은 이슬을 즐기는 대원도 있었다.
정겹게 이슬을 건네는 모습... 사실... 물이었다.
천지에 군것질 거리들이 몇개 있었는데 대원들은 아무도 먹는 분이 계시지 않았다.
오징어 양념구이 장수. 사진 찍으려니 못찍게 한다. 근데 찍었다.
우리가 백두산에서 내려올 때 쯤 하늘은 많이 흐려져 천지를 잘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지만 이 시간 까지도 관광 인파의 줄은 여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짚차는 끊임 없이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하늘이 맑을 때 천지를 보았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우린 숙소인 천상온천관광 호텔에 다시 들러 점심을 먹고 '지하삼림'으로 향하였다.
원시림이 보존된 지하삼림(地下森林)의 대협곡은 땅이 꺼지고 그 아래 계곡이 흐르며 울창한 삼림이 우거져 있었다.
주로 침엽수가 많아 산새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카메라 보시고 급하게 포즈취해주시는 교수님
지하삼림 영상
지하삼림은 1350미터의 나무재질의 길로 둘러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걸어가는데 참 편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이름은 모르는 백두산 꽃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금순씨, 왼쪽에 박성완 비서님, 그 뒤엔 스미스(?) 부장님께서 부담스럽게 화통한 웃음을 지어주고 계신다.
오늘의 세번째 코스로 비룡폭포(장백폭포)로 발걸음을 옮겼다.
비룡폭포로 차량이동금지 팻말
사실은 이길을 따라 백두산 천지까지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시원한 계곡을 감상하면서 폭포와 점점 가까워졌다.
점점 신비로운 자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폭포수는 천지에서 흘러 내려온 물인데 이도백하에서 송화강까지 흘러간다.
발을 담그고 5초를 넘기면 발이 시리고, 10초가 지나면 얼것 같아 견디기 힘들다.
폭포의 물줄기와 달리 다른갈래의 물줄기가 있는데 그것은 유황온천이다. 이 온천수는 우리 숙소에서도 활용된다. 휴화산임을 알 수 있는 증거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가 여기서 지낸 다음날 백두산에서 지진이 감지 되었다고 한다.
유황 온천수로 계란을 삶아 파는 곳이다.
유황계란을 정성스럽게 까서 개에게 먹이고 있는 관광객
한 선생님께서 건네주신 계란 하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일정이 끝나고서야 짐을 풀고 백두산을 바라다 보이는 노천탕에서 하루에 피로를 풀수 있었다.
회식을 하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대원들
백두산은 저녁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돌이 들어와서 따뜻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가이드가 백두산 주변에서 최고의 호텔이라는 말에 괜히 기대한 객실
오늘은 백두산에만 지내서 비교적 한가한 기분이 들었고, 백두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하루였다.
기분탓이겠지만 정말 공기가 청명했고, 하늘이 맑게 비치는 천지를 내려다 보며 도심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릴 수 있었던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밤 늦도록 룸메이트 이선생님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백두산에서 자고 간다는 뿌듯함을 안고 잠이 들었다.